4차 대유행 조짐에 의료인력난 우려…"처우 개선 미흡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4차 대유행 조짐 속에서 현장 의료진 부족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확진자 치료 뿐 아니라 예방백신 접종까지 챙겨야 해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대응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미흡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 공공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.<br /><br />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사태에 병원 내 인력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병상확보만큼 인력도 늘어야 하는데 신규인력으로 대체함으로서 경력자들의 번아웃(탈진)을 부추겨 사직으로 이어지는…"<br /><br />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는 지방에서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계속 누적된 피로나 이런 것들 때문에 쉴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. 너무 길게 가니까요. 인력들도 굉장히 많이 지쳐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파견 인력을 모집해 현장에 충원도 했지만 정작 필요한 숙련된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코로나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, 일반국민 백신 접종에도 이들 의료진이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각종 수당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이마저도 늦게 지급되거나 일부 기간에 국한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좀더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또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예비비를 미리 확보해놓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진료비 조기 지급과 의료기관 손실보상, 수가 개선을 통해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준의 지원까지 도달하기는 다소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