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은 121자리를 뽑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도 고향도 나이와 이력은 다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남성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1995년 첫 선거 이후 4번의 재보궐까지 모두 12번의 광역단체장 선거를 거치는 동안, 여성 당선자가 나온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선 시장·군수·구청장까지 다 따져봐도 20년간 배출된 여성 당선자는 34명에 불과한데요. <br /> <br />전체 당선자의 2%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여성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대통령도 여성이 나온 점을 고려하면, 유독 광역단체장만큼은 유리 천장을 깨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여성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던 데는 우선 당에서 여성 후보를 내는 데 인색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역대 광역단체장 선거에 등록된 후보 412명 가운데 여성의 숫자는 단 17명에 불과했는데, 2대와 3대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 자체가 없었고요. <br /> <br />가장 많은 여성 후보가 등록했던 7대 지방선거에서도 여성 후보는 10명이 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정당의 서울시장만 놓고 보면요, 그동안 민주당 진영에서는 4회 강금실, 5회 때 한명숙, 두 여성 후보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진영은 2011년 재보궐 선거 때 나경원 후보가 출마했던 게 다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어떨까요. <br /> 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자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란 타이틀 달게 될지,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70701388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