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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한중 건강코드' 재촉하는 중국…올림픽 때문?

2021-04-07 0 Dailymotion

'한중 건강코드' 재촉하는 중국…올림픽 때문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지난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연일 양국 간 '건강코드 상호인증 체제'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아직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데도 중국이 이렇게 강한 의욕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,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중국 샤먼에서 만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.<br /><br />양국 현안에 대한 협의 직후 각각 발표문을 내놓았는데, 중국 측 발표문에는 양국이 백신여권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"건강코드 상호 인증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, 백신 협력을 전개하며 신속통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"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측 발표문에는 담기지 않은 내용인데,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"중국 측의 제안이 있었지만,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은 아니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실질적인 내용은 방역당국 협의 없이 결정할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발표문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중국 외교부는 같은 주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양국은 자국의 예방접종 계획에 상대국 국민을 포함하고, 협의를 통해 건강코드의 상호 인증체제 구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"<br /><br />"한중 간 건강코드 상호 인증체제가 구축되면 더 많은 아시아 국가가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"는 게 중국 관영 매체들의 전망입니다.<br /><br />"소규모 백신여권을 시범하기 위한 리허설일 수도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백신여권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가 '백신 격차'를 우려하며 반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중 간 건강코드 상호인증체제 구축을 재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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