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태현 성범죄 전과 드러나…"우발 범행"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 앞에서 "죄송하다"는 말을 거듭한 김태현은 정작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김태현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, 김태현의 과거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태현의 휴대전화에서 음란사이트 접속 기록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두 차례나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각각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들을 훔쳐본 혐의와 자신의 신음 소리를 녹음해 미성년자에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로, 모두 벌금형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마지막 선고는 김태현이 서울 노원구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불과 2주 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"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큰딸을 수개월 간 스토킹했다는 정황과는 배치돼 경찰이 진술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반성하고 있어요, 죄송합니다. (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?) 있습니다. 공개할 때 다 하겠습니다.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를 벗은 김태현의 모습을 공개할지 여부를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