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9일)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1명. <br /> <br />전날보다 30명 가까이 줄긴 했지만, 여전히 6백 명대 후반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, 거리 두기 조정의 핵심지표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환자가 559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2.5단계의 상한선인 5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신규 확진자의 비율까지 높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0시 기준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 '조사 중' 비율은 25.8%. <br /> <br />이 기간 파악된 환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언제,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모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주요 방역 지표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지만, 정부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2단계, 비수도권 1.5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격상에 따른 서민 경제 피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은 다음 주부터 '원칙적'으로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란주점과 콜라텍, 헌팅포차 등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핀셋 방역'인데, 지자체 판단에 따라 밤 10시 영업 제한으로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산세가 거세지면, 2단계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도 앞당겨집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카페, 헬스장 등이 문을 열 수 있는 시간도 밤 10시에서, 다시 밤 9시까지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대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,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유지 방침에 2.5단계로 격상되지 않을까, 마음을 졸였던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거리두기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정부의 오늘 발표 내용 다시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기존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과 부산·대전 등의 2단계, 그리고 나머지 지역의 1.5단계가 계속 이어지는 건데요. <br /> <br />기간은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감염 확산의 모습이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거란 판단에 평소와 달리 긴 3주를 설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91353123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