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·서울시, 자가진단키트 언급했지만…문제는 정확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4차 대유행 초입에 들면서 신속한 검사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에 자가진단키트 활용 검토를 지시했고 방역당국 역시 검토 중인데요.<br /><br />문제는 아직 국내 허가 제품이 없고 외국에서 쓰이는 것은 정확도가 낮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빠른 검사를 위해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자가진단키트.<br /><br />최대 30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법도 간편해 대량 감염이 발생한 영국, 미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첫 서울시 방역회의를 주재한 오세훈 시장은 대응 방식 변화를 주문하며 자가진단키트 도입 검토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회용 진단키트가 도입되면 셀프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.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은 듭니다. 장단점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그런데 상황은 급하지만,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자가진단키트는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활용을 검토하는 단계입니다.<br /><br /> "식약처의 허가를 받게 되면 PCR 확진 검사법의 보조적인 사용 등 여러 가지 활용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 중 임을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제품이 승인을 받아 도입되더라도 한계는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를 판별해내는 비율이 50%에 불과하고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으면 이 비율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아직 자가진단키트로 쓸 정도로 좋은 성능을 갖고 있는 진단키트가 없어요. 앞으로 개발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"<br /><br />자가진단키트를 본격 도입하려면 지원을 통한 정확도 높은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