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중간 '코로나 봉쇄' 풀리나…"이달 중순 가능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달초 북한 고려항공이 홈페이지를 통해 평양발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공지한 적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운항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, 코로나19로 끊겼던 북중 노선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북중간 무역 재개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국경이 봉쇄됐던 북한과 중국간 무역 재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이후 개통이 미뤄져 왔는데, 지난달 초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안전진단 검사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.<br /><br />"머지않아 운영에 들어갈 예정"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최근 '14차 5개년 계획 초안'에서도 북중 접경 지역 개발과 교통망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봉쇄 완화 조짐은 철도에서 보다 분명하게 감지됩니다.<br /><br />대북 소식통은 북중 간에 우선 화물열차가 다니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, 이미 북한 신의주에 수입 화물 소독과 보관 시설도 완성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도 북중 육로 운송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,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열차 왕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'구두 친서'를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과시한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지난 2월 대외경제통으로 꼽히는 리룡남 전 무역상을 중국 주재 북한 대사로 임명한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수입물자 소독법을 만들어 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도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