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상복합 화재 감식…주민들 "상가 외 비상벨 미작동" <br />내일 합동감식…화재 원인·확산 이유 집중 조사<br /><br /> <br />10시간 만에야 진화된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, <br /> <br />대피한 주민들은 불이 난 상가 외에는 안내방송도, 비상벨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사전 감식이 진행됐는데, 실제 작동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은 정부 합동감식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시간 동안 불에 타 폐허처럼 변해버린 화재 현장. <br /> <br />경찰이 조심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정부 합동감식에 대비해 건물 구조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감식을 벌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화재 원인과 불이 확산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, 전문가들은 건물 구조가 화재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층이 외부로 개방된 필로티 구조여서 불이 금방 번졌고, 필로티 단열재가 화재 확산의 촉매가 됐을 가능성을 지적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필로티 구조 덕분에 열과 연기가 밖으로 빠져 화재 초기 대피에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주 /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외부에 노출된 필로티 구조이기 때문에 연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실내로만 확산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나았을 가능성도 있지만, (필로티 구조상) 천장 면의 외단열, 단열재 부분에 불이 붙으면서 화세가 굉장히 강하게 형성된….] <br /> <br />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은 모두 1,200여 명. <br /> <br />주민들은 불이 난 상가 쪽 말고는 안내방송도 안 나오고, 비상벨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[오지선 / 피해 주민 : 스프링클러 전혀 작동 안 됐고, 저도 얘가 말 안 했으면 방에서 아예 모를 뻔했어요. 방송이 나온 것도 아니고… 계단으로 뛰어 내려오는데 벨 소리가 들리더라고요.] <br /> <br />아파트 안전점검이 끝나 다시 집에 들어갈 수는 있게 됐지만, 주민들은 그을린 집에서 언제쯤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12226027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