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전인 지난 2011년 3월 11일. <br /> <br />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.0의 강진이 일본 동부를 강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 10m에 달하는 거대한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만8천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원자로를 식힐 냉각 장치의 가동이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연쇄 폭발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서진 건물에는 지하수와 빗물이 스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하루 평균 140톤씩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모인 오염수는 탱크 천여 개 분량, 125만 톤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보관 한계 용량인 137만 톤의 91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가을에서 내후년 초에는 나머지 공간도 꽉 찰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오염수 저장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자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화 작업을 거쳐 바다로 오염수를 내보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중수소 같은 방사성 물질은 현재 기술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목표로 세운 실제 오염수 방류 시점은 2년 뒤인 2023년. <br /> <br />우리나라 등 주변국은 물론, 지역 주민 등 일본 내 반발도 커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그럼, 이어서 취재기자 연결해, 우리 정부의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정부가 오늘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었는데,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이번 결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국의 안전과 해양 환경에 위험을 초래하는 결정을, 우리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렸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의 발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구윤철 / 국무조정실장 :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,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오늘 우리 국민의 우려와 반대를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에 오늘 회의 내용을 전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강력한 반대 의사는 밝혔는데,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일본에는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131352080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