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 우려에 휩싸이면서 전세계 백신 보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보건당국이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35개 주가 보건당국의 권고 직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얀센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에게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개빈 뉴섬 / 캘리포니아 주지사 : 8천8백 명이 현재 예약 중인데 이 예약들을 실시간으로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양대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도 얀센 백신 투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FDA의 권고가 나온 뒤 얀센 백신 접종을 중지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공은 지금까지 2만8천9백여 명의 의료 종사자에게 얀센 백신을 투여한 결과 혈전 발생 보고는 없었다면서도 '예방적 조치'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유럽 대륙에서는 백신 도입이 늦춰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존슨앤드존슨은 성명을 내고 유럽 보건당국과 이 사례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백신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물량으로 18만 회분의 얀센 백신을 이미 받은 이탈리아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실비오 브루사페로 /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장 : J&J의 조치에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모든 상황이 명확해지면 백신을 배포할 것이고 이를 위해 대기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캐나다 보건부는 J&J 측에 혈전 사례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으며, FDA 등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캐나다는 얀센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으나 아직 백신을 제공받지는 못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부작용 우려를 일으킨 데 이어 얀센 백신마저 비슷한 문제로 장기간 사용 중단될 경우 세계 각국의 집단면역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41156188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