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가 다음달부터 백신 4천만회분을 공급받기로 약속했다던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고 미국 외 지역의 공급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<br /> <br />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마저 부작용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의 CEO와 통화한 뒤 "5월부터 40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공급 추진물량도 2천만회분에서 4천만회분으로 두배로 늘렸고 공급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긴 것입니다 . <br /> <br />그러나 예정대로 공급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더나는 오는 7월까지 미국에 2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"미국 외 지역의 공급망은 미국보다 구축이 1분기 정도 늦었고 계속 확장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는 공급 일정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<br /> <br />모더나가 지난 연말부터 올해 4월 12일까지 공급한 전체 백신 약 1억3200만 회분 중 미국 밖으로 보낸 것은 약 1500만 회분에 지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지난 연말 모더나와 계약했지만 유럽연합(EU), 영국, 일본, 캐나다 등이 먼저 계약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당초 올해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룬다는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의 희귀 혈전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기대했던 모더나의 대량공급도 불확실해지면서 11월 집단 면역 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강성옥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50346598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