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당심·민심 괴리 좁힐까…'쇄신론' 갈등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선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일 쇄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쟁점은 '민심과 당심의 괴리'인데, 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쇄신론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투표 결과로 나타난 '민심'과 거리가 있는 강성 당원들의 '당심'을 따랐다가 위기에 처했다"<br /><br />초선의원들의 이런 문제 제기를 놓고, 쇄신론은 둘로 갈렸습니다.<br /><br />쇄신 방향을 가늠할 첫 시험대는 16일 원내대표 선거.<br /><br />초선의원들을 만난 윤호중, 박완주 두 후보 모두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야한다고 강조했지만, 온도 차는 뚜렷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법을 만들고…국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당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 "강성당원의 과도한 압박으로 건강한 토론을 저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당에서 논의하고 해결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'당심'을 대표하겠다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'반성문'을 쓴 초선들을 "배은망덕하다"고 비판하고 문자 폭탄을 보내면서, '민심·당심 논쟁'은 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응천 의원은 "폭력적으로 쇄신을 막는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다수 당원과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"고 촉구했고,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.<br /><br /> "공정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발점이 된 조국 사건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판단하고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면, 김남국 의원은 조국 사태가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며 '당심'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 "민생과 관련된 경제 대책 이게 미흡했다고 하는 것이 국민적 질책이었거든요. 그런데 지금 엉뚱하게 조국 수호나 검찰개혁 이 문제로 이야기한다고 하면…"<br /><br />한편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재보선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