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中, 가장 심각한 위협…관련 수사 2천건 넘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패권 다툼을 벌이는 중국에 대해 "가장 심각한 위협"이라며 연일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보기관들이 대 중국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, 연방수사국 FBI가 진행 중인 중국 관련 수사가 2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중국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자 비교할 데 없는 우선순위라며 우려와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(DNI)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을 "동급에 가까운 경쟁자"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이 여러 분야에서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역내 공격 행위와 사이버 능력을 위협 요소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미국 내 중요 기반시설에 국지적이고 일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당한 사이버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 연방수사국 FBI는 중국에 대한 수사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경제 스파이 행위와 연관된 수사가 2천 건을 넘습니다. 지난 몇 년간 1,300%나 늘어난 겁니다. 우리는 10시간마다 중국과 관련된 새로운 수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CIA 국장도 3분의 1의 인력이 중국 등을 겨냥한 사이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경계심도 재차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헤인스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도 하원 청문회 서면 자료를 통해 북한이 머지않아 향상된 ICBM의 비행 시험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를 강행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기 위한 시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사전 포석 의도도 깔려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 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