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마트 "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"…불안감 차단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, 이른바 '노 재팬' 운동이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비자들의 불안감 차단을 위해 대형마트들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.<br /><br />물건을 사러 온 고객들이 꼼꼼하게 원산지를 살핍니다.<br /><br />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지 않은 업체는 이렇게 "일본산은 판매하지 않는다"는 안내문을 내걸고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마트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산 제품 자체를 아예 취급하고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.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는 점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마트는 오산과 김해 물류센터에서 매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고, 이마트도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같은 경우에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점포에 입점해있는 국· 내외 수산물을 대상으로 저희 상품안전센터에서 방사능 검사를 정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울러 최종 수출 국가가 원산지로 분류되는 점을 악용해 일본산 어종이 다른 나라 등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도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내에는 전체 수입량의 2% 정도인 연간 3만 톤의 일본산 수산물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.<br /><br />방류가 시작되기까지 2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지만 방류로 인한 국내 해역 어종의 피해를 막기는 역부족인 만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