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월 '헤엄 귀순' 등 경계실패가 잇따랐던 육군 22사단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대폭 개선됩니다. <br /> <br />오-경보를 줄이는 인공지능, AI 기반 경계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인데, 이 시스템이 마무리될 때까지 22사단을 관할하는 8군단 사령부의 해체 시기도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월 바다를 헤엄쳐 넘어온 북한 주민의 신병을 우리 군이 확보할 때까지 군 CCTV 등에 10번이나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8번을 놓쳤고, 두 번은 이상징후를 알리는 경보장치가 작동했지만 무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현장 조사에 나섰던 군은 과학화경계시스템의 문제도 경계실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세게 불어 경보가 1분당 3차례씩 울리면서 경계병의 경각심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해당 사단의 경계시스템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가 포착하는 물체가 사람인지를 골라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 등을 넣어 강풍이나 동물의 영향을 대폭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개혁 일환으로 올해 해체할 예정이던 상급부대인 8군단 사령부는 이 시스템이 갖춰지는 2023년 중반까지 해체가 연기됩니다. <br /> <br />[문홍식 대령 / 국방부 부대변인 : 8군단 사령부의 해체 시기는 2023년 중반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는 이밖에 유사시 한반도 전 지역에서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신속대응사단과 산악여단도 창설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내년까지 76개의 장군 직위를 줄이기 위해 올해 15개 직위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내후년 이후 현역병 자원도 연평균 2~3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첨단 과학에 대한 의존은 경계시스템을 넘어 무기체계 등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151853470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