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기 의혹 인천 공무원 영장심사…고위직 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구청 공무원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치인 등 고위직과 일명 기획부동산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동화마을 투기 혐의를 받는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A씨가 법원 청사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A씨에 대한 영장심사가 인천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투기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내부정보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 인정하십니까?)…"<br /><br />A씨는 지난 2014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 중구 동화마을 일대 토지를 사들여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구청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 근무하던 A씨는 동화마을 일대 부지 1억7천만원 상당을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몇 달 뒤 이 부지 일대 인근이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다음 해에 관광특구 특화거리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 시세인 3억3천여만원 상당의 투기 부동산을 추징보전 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포천시와 경기도 등 개발지 관할 공무원들의 구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고위직 등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방의원과 광양시장 등의 투기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정치인 중 처음 의혹이 불거진 이복희 시흥시의원을 소환조사하려고 했지만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면사무소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부동산 투자업자가 낀 기획부동산 투기 사건 수사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