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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지형 뒤흔든 재보선…MZ세대 정치인의 평가는

2021-04-15 0 Dailymotion

정치지형 뒤흔든 재보선…MZ세대 정치인의 평가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궐선거 뒤 이긴 쪽에선 이긴 쪽대로, 진 쪽에선 진 쪽대로 분석과 반성, 경계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30 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지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큰데, 같은 세대의 여야 정치인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, 박현우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30 초선 의원들과 함께 선거참패 원인의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'초선 5적'이라는 달갑잖은 수식어를 얻게 된 이소영 의원.<br /><br />반발을 무릅쓰고 목소리를 낸 이유를 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더 이상 이래서는 안되겠다… 국민들의 눈높이, 마음하고 많이 우리 당이 거리가 생겨있는 것인데, 이럴 때 이것을 좁히는 역할 그것이 초선들이 해야될 역할이잖아요. 2030 세대분들이 느끼고 주장하는 것에 공감하지 못하고 우리의 가치관과 기준만 가지고 그분들을 가르치려고 했던…"<br /><br />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재보궐선거를 이끌었던 '대학생' 신분의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'참패'의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2030 세대는 진영논리와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부터 떨어져있는 세대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고요. 민주당으로부터 많이 등을 돌린 것은, 가장 큰 것은 유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, 두번째는 소위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 있는 위선적인 부분…"<br /><br />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 정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가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신현영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문자폭탄이나 여러가지 그런 것들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메시지거든요. 제가 내고 싶었던 메시지는 우리당의 좋은 정책, 국민의힘이 가져갔어, 너무 안타까워. 왜 우리당이 그동안 소통을 안하고 정책적으로 좋은 걸 못냈을까, 이것에 대한 자극의 반성이었거든요."<br /><br />각각 부산과 서울 선거운동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국민의힘 내 '청년의힘' 대표 황보승희 의원과, 김재섭 비대위원은 야당 또한 잘해서 이긴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집권 세력이었을 때는 그 대상이 우리였다면, 지금은 확실히 민주당이 그 위치에 있는 것이고, 무능했고 부패한 모습을 보였고 반성하지 않았고 오만하고 독주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~30대가 본연의 저항 정신이 발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…"<br /><br /> "권투시합을 할 때도 '럭키펀치'로 이기는 선수들은 실력 향상이 잘 안되죠. 민주당에 대한 불만들은 잠재워 질 것이고, 우리도 언젠가는 가깝게는 대선에서 국민들의 회초리를 얼마든지 맞을 수 있다, 우리가 이긴 것은 럭키펀치로 생각해야 된다…"<br /><br />재보선 때 유세 현장에서 청년들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며, 2030의 참여를 이끌어 냈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소통의 내용과 방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력 정치인들이 지원 유세에 나섰음에도 (유튜브)영상은 조회수가 2만~3만에 머무르는 상황 속에서, 젊은 사람들의 날것이 담긴 메시지들은 60만~70만까지… 어쩌면 우리가 굉장히 잘못 전달하고 있는 것 아닐까… 낮은 자세로 그 젊은 사람들의 화법과 어젠다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되는 것이고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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