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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시설 피습 이란, 핵합의 복원 회담 협상력 제고 안간힘

2021-04-15 0 Dailymotion

핵시설 피습 이란, 핵합의 복원 회담 협상력 제고 안간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핵시설에 타격을 입은 이란이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인 농도 60%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이란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에서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이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핵합의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이 시작되고 이란은 농도 20% 농축 우라늄 생산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서방 국가들을 압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회담 시작 하루 만에 이란은 20% 농도 우라늄 55㎏ 생산을 마쳤으며 연내 120㎏까지 농축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90% 고농축 우라늄 25㎏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20% 농축 우라늄 200∼250㎏이 듭니다.<br /><br />모든 제재 해제를 핵합의 복원 조건으로 내걸고 미국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할 때 바로 이 20%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던 핵심 시설이 공격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우라늄 농축 능력에 큰 타격이 없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정보기관 관리를 인용해 나탄즈 핵시설을 복구하는데 최소 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핵능력 감소는 핵합의 참가국 회담에서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역대 최고 수준인 60%까지 올리겠다며 강대강 대응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이란이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NSC 조정관을 지낸 게리 세이모어는 "고농도 우라늄 농축이 주요 협상 카드라고 믿는 이란이 자신들의 능력이 약화됐다는 국제적 인식을 일축한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언론들은 연일 나탄즈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이런 강경책이 오스트리아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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