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일 정상회담 이후 北, 대내·외 매체서 日 비난 <br />"日 과거사 부정, 단죄" 등 연일 반일 기사 게재 <br />스가 총리 ’CVID’ 언급, 김 위원장 자극 가능성 <br />中 공산당 100주년 등 계기로 반미연대 강화 관측<br /><br /> <br />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, 북한은 대답 대신 대일 비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일 정상회담에서 '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'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강조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 중국, 러시아와 더욱 밀착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·일 정상회담이 끝나자 곧바로 노동신문을 통해 일제 침략 만행을 비난하고 나선 북한이 연일 대내, 대외 매체를 동원해 대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스가 일본 총리의 대화 제안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미·일 정상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, CVID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 성명에는 담기지 않았지만, 미·일 정상이 북한에 CVID를 강하게 요구하기로 의견일치를 이뤘다는 스가 총리의 발언은 김 위원장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민 /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: '강대강 선대선' 원칙, 다시 말해서 상대의 행동에 따라서 비례해서 대응한다는 원칙을 세워놨기 때문에 미국이 하고 있는 발언과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계산표를 만들고 있을 것이고요. 아마도 미 대북정책이 일정한 윤곽을 드러내는 순간에 북한도 거기에 상응하는 도발적 행동들을 (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반면 1년 넘도록 닫혔던 북중, 북러 국경 봉쇄가 조만간 일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한의 친중, 친러 행보는 가속화 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는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이 양국 간 우의를 강조하면서 반미 연대를 강화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<br /> <br />[신범철 /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: 큰 틀에서는 한반도에 신냉전 구조가 도래한 것만큼은 사실인 거죠. 미·일이 밀착되고 북·중이 밀착되고 러시아도 북·중 편에 서고…. (우리 정부가) 외교적 과제를 안았다고 볼 수 있고 그런 것을 풀어내기 위해서 한미정상회담을 잘 활용해야 하는 거죠.] <br /> <br />북한은 태양절 이후에도 도발을 자제하며 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191854339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