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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포스트 카스트로'…쿠바 당 총서기에 디아스카넬

2021-04-20 1 Dailymotion

'포스트 카스트로'…쿠바 당 총서기에 디아스카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쿠바 혁명이 일어난 지 62년 만에 카스트로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쿠바 공산당 총서기에 새로 선출된 건데요.<br /><br />경제개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(새 총서기는) 미겔 디아스카넬입니다."<br /><br />'포스트 카스트로' 시대 쿠바를 이끌 새 지도자가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쿠바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,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1959년 쿠바 혁명 이후 62년 만에 처음으로 '카스트로'가 아닌 다른 지도자를 맞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형 피델 카스트로에 이어 2011년부터 당을 이끌던 라울 카스트로는 전당대회 첫날인 지난 16일 총서기 사임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디아스카넬은 2018년 국가 원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선출되며 카스트로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고, 당 총서기직까지 승계하며 쿠바 일인자로 우뚝 섰습니다.<br /><br />쿠바 혁명 이듬해인 1960년 태어난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카스트로 형제 등 혁명 세대와는 다른 이른바 '신세대'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청바지도 즐겨 입는 데다, 한때 쿠바에서 금기였던 비틀스의 팬으로도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대교체 이후에도 쿠바의 공산당 일당 체제와 사회주의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라울과 피델이 없는 쿠바도 여전히 같은 쿠바일 겁니다.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카스트로 형제와 같은 정신을 갖고 있고, 같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미국의 제재 등으로 깊어진 경제위기와 인터넷 발달 등으로 쿠바 내부에서도 개혁의 필요성과 변화 요구의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디아스카넬 대통령이 혁명 정신과 사회주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 개혁과 개방 등 국민의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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