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오염수 허용치 100배 핵종 검출…"전수조사 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시민사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, 국내 연구자들도 이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오염수에서 허용치 100배 농도의 핵종이 검출된 만큼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는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.<br /><br />이번엔 원자력과 해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연구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일본에 오염수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핵심은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농도의 핵종입니다.<br /><br />일반적으로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법적 기준치 이하로 핵종 농도를 낮춘 뒤 탱크에 저장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일부 오염수 보관 탱크에서 아이오딘 129등 일부 핵종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100배가 넘는 농도를 보인 만큼,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30%의 탱크에만 법적 허용치 이하로 방사성 핵종이 있고, 나머지 70%의 탱크는 5배~100배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거든요."<br /><br />그러면서 오염수가 저장된 모든 탱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지진 등 또 다른 재해로 유출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후쿠시마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는 모두 126만 톤이 달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우리 정부에는 원전 오염수에 대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시급히 입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계부처 공동으로 국내외적으로 필요한 모든 대응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"<br /><br />한편, 같은 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