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당권주자, 호남 구애…혁신·개혁·민생 3인 3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처음으로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과 전북이 첫 방문지였는데요.<br /><br />호남을 방문한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'김대중 마케팅'에 나섰는데, 혁신, 개혁, 민생 등 강조점은 조금씩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호 1번 홍영표 후보는 '혁신'을 강조하며, 혁신의 길은 정당 책임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화 이후 반복된 대통령의 불행을 끊고 4기 민주 정부를 세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후보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만이 민주당을 살릴 길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더이상 꼰대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걸 수 있는 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원식 후보는 자신을 민생 대표라고 지칭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,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을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연설회가 전남 전북지역에서 열린 만큼, 후보들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연을 내세워 호남 표심 구애에 힘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 "김대중·노무현, 두 분 대통령과 함께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습니다."<br /><br /> "(기호 2번은) 김대중,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기호,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정권 재창출을 해낼 승리의 브이."<br /><br /> "저 우원식은 1987년 대선에서 패배한 김대중을 지키기 위해 평민당에 입당했습니다."<br /><br />최고위원들의 선거 운동도 한창인 가운데, 당 대표-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이번 전당대회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