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의 날에 기후변화 대응 정상회의 개최 <br />2050년까지 ’탄소 중립’ 달성 목표 재확인<br /><br /> <br />전 세계 40명의 정상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를 주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과감한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, 중국은 협력을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목표치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정상들이 화상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최대 섭씨 1.5도로 제한하자는 공감대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회의를 주도한 미국은 2005년 수준 대비 50~52%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내놓은 목표의 거의 2배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현재보다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얻어야 합니다. 우리 시대의 실존적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. 이것은 도덕적 요구이고 경제적 요구이며, 위험의 순간이지만 또한 비상한 가능성의 순간입니다.] <br /> <br />EU가 이전의 40%에서 최소 55%로 일본은 기존 26%보다 크게 높인 46%를, 캐나다는 40~45% 감축이라는 강화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진전된 목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지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다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은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세계 환경문제 관리를 공동으로 발전시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탄소 배출 4위인 러시아와 3위인 인도도 구체적인 목표 제시 대신 서방과 선진국의 책임과 역할을 더 크게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30811395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