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가 수년 전부터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군 고위 장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반군부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군에서 이탈한 하잉 또 우 소령은 자유아시아방송(RFA)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군부가 민주주의민족동맹(NLD)에 권력을 넘기기 전인 2015년부터 쿠데타가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"지난해 11월 총선에 앞서 중장급 지휘관들이 미얀마 전역에 있는 부대를 순시하면서 '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어떤 군부대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'는 연설을 했다"며 "이때 쿠데타 감행이 머지않았다는 걸 느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쿠데타 이후 탈영한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알려진 하잉 또 우 소령은 최근 만달레이 지역에 있는 부대에서 이탈해 샨주의 반군부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잉 또 우 소령은 미얀마군의 부패상도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하급 장교가 20만~30만 짯(15만~23만 원)의 뇌물을 받으면 처벌받지만 고위 장교들이 3억 짯(2억5천만 원)부터 많게는 10억 짯(8억4천만 원)의 뇌물을 받아도 눈감아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병들은 바나나 나무껍질을 먹도록 강요받을 정도로 굶주리고 가난하다면서 미얀마군에 총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병력은 기껏해야 20만 명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31144277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