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쩌면 팀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플레이오프 4강 3차전에서, 전자랜드가 놀라운 투지로 45점 차의 압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경기를 내리 지며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인천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 비장한 각오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모기업 전자랜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한 상황. <br /> <br />3차전까지 내준다면 전자랜드 농구단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완전히 다른 팀이 된 듯한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KCC를 압도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선수 모트리가 1쿼터에만 혼자 15점을 쏟아부으며 기선을 제압했고, 2쿼터에는 김낙현이 3개의 3점포를 적중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전반에 이미 점수 차가 31점까지 벌어지자 KCC 전창진 감독은 후보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일찌감치 4차전에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모트리 /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·PO 개인 최다 득점 기록 : 더 공격적으로 하면서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.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라는 건 몰랐고, 팀 승리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쁩니다.] <br /> <br />여전히 1승 2패로 밀리는 전자랜드는 하루를 쉬고 인천 홈에서 다시 4차전을 갖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1, 2차전을 모두 내주고 챔프전에 진출한 팀도, 정규리그 5위로 올라와 챔프전에 진출한 팀도 없었던 가운데, 전자랜드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. <br /> <br />KBL은 전자랜드 구단의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빠르면 챔프전 시작 전인 이번 주 안에 전자랜드의 새 주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<br /> <br />'인생의 모든 것'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자랜드의 마지막 투혼이 프로농구 봄 잔치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252324121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