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등 역사 왜곡을 되풀이한 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즉각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외무성 공식 문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영삼 / 외교부 대변인 : 역사적, 지리적,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,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외교청서에 나타난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·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즉각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소마 공사를 초치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시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정부의 초치와 항의가 이어질 정도로 한일 관계는 역사 왜곡 문제뿐 아니라 악재가 계속 쌓여가며 갈수록 꼬여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채택한 외교청서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갈등 기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271846416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