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,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는 미국인 백신 접종자의 입국 허용이 예고된 데 이어, 각국의 봉쇄 완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미 보건당국이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조치를 내놓았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오늘 새벽 브리핑에서,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닐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자들은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지인들과 식사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,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월렌스키 국장은 18세 이상 성인의 37%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,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침 개정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처럼 많은 사람이 붐비는 실외 행사, 또 미용실과 쇼핑몰, 영화관, 교회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국장 : 실내 환경에서는 실외 환경보다 거의 20배 높은 전염 위험이 있습니다. (백신 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는) 자신뿐 아니라 미접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.] <br /> <br />CDC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실외 식당이나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, 혼자서 또는 가족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CDC 지침이 나온 첫날, 바이든 대통령도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 잔디밭으로 나오면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는데요. <br /> <br />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마스크를 벗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연설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부각하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백신을 맞으면 실내외에서 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80853349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