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3월 30일 이후 계약부터 인상된 시급 적용 <br />대선 공약 "최저 시급 7.25달러를 15달러로 인상" <br />바이든 대통령 현지 시간 28일 밤 의회 연설<br /><br /> <br />대선 공약으로 모든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올리겠다고 한 바이든 대통령이 우선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크게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하는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복지와 부자 증세 등 향후 핵심 추진 정책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기존 10.9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5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이 37% 껑충 뛰어오르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 백악관 대변인 :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연방정부 계약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신규 및 갱신 계약에서 15달러로 인상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내년 3월 30일 이후 신규 계약부터 적용된 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로 확대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현행 7.25 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즈음 열리는 의회 상·하원 합동 연설에서 '미국 가족 계획'으로 이름 붙여진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계획안에는 3~4세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원 무상교육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자녀 세액 공제 연장과 자녀 1명당 매월 최소 250달러 지원, 유급 육아휴직 확대 등 복지성 지출에 초점을 맞춰 지난달 제안한 2조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과 대비해 '인적 인프라 예산'이라는 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'미국 가족 계획 예산'이 1조 달러, 우리 돈 천백조 원 규모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부유층과 대기업을 겨냥한 '부자 증세'도 거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1%에서 28%로 상향하는 방안이 제시된 상태이고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최고세율은 37%에서 39.6%로, 자본이득 최고세율은 20%에서 39.6%로 두 배 가까이 올리는 방안이 관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공화당이 국가 재정 악화와 기업 투자 위축 우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82110313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