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비판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목판화가의 작품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리자 일본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목판화가 호쿠사이의 작품에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오염수를 버리는 모습과 원자력발전소를 그려 넣은 패러디 그림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오 대변인은 여기에 "작가가 지금 살아있다면 매우 걱정했을 것"이라는 글을 영어로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은 이 게시물에 대해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국회에서 밝히고, "있어서는 안되는 일"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와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트위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자오 대변인의 트위터 계정에는 해당 게시물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반발에 대해 자오 대변인은 "일본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안 되느냐"며 "일본이 돈을 아끼려고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무책임한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 상단에 고정했다며 삭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뒤 "패러디 그림은 정당한 민의를 반영한 것이고 철회해야 할 쪽은 일본 정부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82315349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