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브라질에서는 백신 공급 지연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중국 시노백사의 백신을 주로 맞고 있어 2차 접종 지연이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라질의 한 백신 접종 센터 입구가 소란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접종을 하러 왔다 백신이 없다는 말에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분통을 터트립니다. <br /> <br />[피구에리라 바로스 / 브라질 주민 : 창피한 일입니다. 저 피 묻은 정치인들이 벌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[수엘리 비에나 / 브라질 주민 : 오늘 백신을 맞으러 왔는데 백신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. 슬픕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던 브라질 시민들이 제때에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받은 시노백 백신 재료의 효율이 기대보다 낮아 생산량이 줄면서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노백 백신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당초 1분기에 1억3백만 회분의 백신을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보다 30% 적은 7천3백만 회분의 공급 일정만이 잡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전문가들은 이 같은 2차 접종 지연이 백신 효과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나타난 시노백 백신의 예방 효과는 50.4%로 낮은 편이어서 2차 접종이 미뤄질수록 면역력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자말 술레이만 / 브라질 전염병학자 : 2차 접종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(면역 계획에 있어) 전략적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브라질 정부는 한 달 전 신임 보건부 장관 취임 이후부터 아예 향후 백신 공급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브라질 대법원은 자세한 백신 공급 일정을 제시하라고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010110419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