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은 트럼프 식 일괄 타결도,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제3의 해법이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묘안을 짜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정상 회담을 20여 일 앞두고 공개한 대북정책의 큰 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단계적, 실용적 해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나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외교를 중심에 주고 지속적으로 북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"바이든의 대북정책은 트럼프의 일괄타결과 오바마의 거리두기 간의 균형을 유지한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봉영식 /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: 변죽만 울리는, 무늬만 화려한 외교는 하지 않겠다는 거죠. 실질적, 실용적 뭔가 미국이 얻는 동결도 좋고, 모라토리엄(핵과 미사일 실험 일시적 유예)도 좋고 그런 조건의 협상은 하겠다는 거죠.] <br /> <br />하지만 미 백악관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히지 않아 앞으로 대북 제재와 대화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'싱가포르 합의' 존중을 시사한 점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욱 / 국립외교원 교수 : 바이든 정부가 동맹과의 관계 강화, 한미 동맹 강화에 상당히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원하는 싱가포르 합의 수용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토한 게 아니냐.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 정부는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실무급 접촉을 시작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"북미협상이 조기에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강대강 선대선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 북한을 어떻게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느냐입니다 <br /> <br />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과 런던에서 열릴 한미 외교 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012059229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