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덤핑에 사기까지...'과밀 포화' 마스크 업계 줄도산 위기 / YTN

2021-05-02 14 Dailymotion

마스크 주문받은 제조업체…"선입금에 의심하지 않아" <br />"넉 달째 대금 못 받아…유통업체 잠적" <br />제조업체 도산 늘어…담보로 맡긴 마스크 대거 덤핑 <br />"생산원가보다 싸게 풀려"…마스크 업체들 연쇄 경영난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이후 호황을 맞았던 마스크 업계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빚더미에 앉은 제조업체가 담보로 잡힌 마스크가 헐값에 팔리면서 다른 업체들까지 휘청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기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, 한 유통업체에서 마스크 19만 장, 3천8백만 원어치 주문을 받은 생산업체. <br /> <br />가뜩이나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선금 천만 원이 들어오자 반가운 마음에 물량을 전부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직도 남은 대금은 못 받고 있고, 유통업체는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모씨 / 마스크 제조업체 전 직원 : 관례대로는 입금을 받고 출고해요. (그런데) 업체 대부분이 그 정도 돈 들어오면 그냥 (마스크를) 보내요, 의심 없이. 왜 그러냐면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한 장이라도 더 팔고 싶거든요, 사람 심리가.] <br /> <br />경영난 속에 비슷하게 피해를 본 마스크 업체가 한둘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김모씨 / 마스크 제조업체 전 직원 : 다른 분도 피해당했다고 해서, 연락처를 받았어요. 통화해서 내용을 들어보니, 저와 똑같은 경우예요. 그분이 또 (피해자)를 모시고 오는 거예요. 저희 단톡방 파시죠, 해서 모인 게 7명이에요.] <br /> <br />도산하는 마스크 제조업체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사채를 빌려 운영을 시작했다가 돈을 벌지 못한 영세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담보로 잡힌 마스크를 모두 넘기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제조·유통업체들의 SNS 단톡방에는 이런 마스크가 대량 올라오곤 하는데 심지어 생산원가보다 싸게 팔립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다른 마스크 업체까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업체 관계자 : 지금 시세로 원부자재 한 장당 120원이면 원가는 150원 잡아야 하거든요. 근데 100원짜리들이 나오는 건 공장 물건들이거든요, 재고 덤핑 물량들이요.] <br /> <br />지난해 1월 전국에 137개였던 마스크 제조업체는 현재 1,5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폭증하면서 경영난에 빠지는 업체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수출이 금지된 사이, 값싼 중국산이 해외시장을 점령하면서 수출 판로가 좁아진 것도 영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30541094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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