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서울 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에 '움직이는 코로나19 검사소'인 이동 검체팀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시범적으로 시작한 건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손쉽게 검사받을 수 있어 편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체육중고등학교 뒤뜰. <br /> <br />흰색 천막 앞으로 마스크를 쓴 학생과 교직원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명, 한 명 검체 채취를 합니다. <br /> <br />4차 유행의 꼬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, 학교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자 이동 검체팀 투입을 처음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3인 1조, 2개 팀이 파견됐는데 학생과 교직원 341명을 검사하는 데 2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낙영 / 서울체육중고등학교 교장 : 검사를 미리 미리 해서 모든 학생들, 같은 선수들끼리이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서 선제 검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곳 학생 절반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데다 대회 출전을 앞둔 경우도 있어 검사를 신청한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 대부분 보건소에 가지 않고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어 편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무궁 / 서울체육중학교 학생 : (보건소에서는) 사람이 많으면 1시간 정도? 많으면 한 시간 정도 기다리고 했는데 여기서는 정말 빠르고 간결하게 (진행됐습니다.)] <br /> <br />[이윤서 / 서울체육고등학교 : 이전에는 보건소에서 (검사를) 받아서 왔다 갔다 하는데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 학교에서 해주니깐 그 점에서 편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체팀 파견 대상은 반경 1km 안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나 선제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우선 서울 지역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인 뒤, 2주 뒤 모든 학교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 : (시범 사업이) 실효성이 잘 검증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서 실제로 선제적인 검사의 의미 있는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는….] <br /> <br />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세훈 서울 시장이 화두를 던졌던 '자가검사 키트'도 시범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확성 논란이 여전한 만큼 100명 이상 기숙형 학교나 운동부 운영학교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학원을 대상으로는 지역별 학원 자율 방역대 등을 활용해 현장 점검을 늘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31924065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