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인도에서 우리 교민 173명이 첫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교민사회는 항공편 증편과 함께 병상과 산소 관련 의료기기가 절실하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 첸나이 마드라스 공항에서 우리 교민들이 항공기 탑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들도 제 몫의 짐가방을 챙겨 초조하게 출국을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현지 주재원과 우리 교민 173명을 태운 항공편이 오전 11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,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민 안전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현 / 인도 첸나이 한인회장 : 마스크 착용이나 간단한 방역을 지키는 분위기가 아니고, 백신조차도 겁을 내서 맞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하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오는 7일에는 인도 벵갈루루 공항에서 교민 211명을 태운 항공편이 들어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지 한인사회가 추산한 귀국 대기자 수는 최소 7백 명, 귀국 후 격리할 시설이 마땅치 않아 항공기 증편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현 / 인도 첸나이 한인회장 : 국토부에서 답변이 격리시설 인원 초과 문제로 곤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 저희가 난감한 상태고….] <br /> <br />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, 병상이나 의료용 산소 장비도 동났습니다. <br /> <br />교민들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현 / 인도 첸나이 한인회장 : 산소호흡기나 산소발생기가 부족해서 이미 돌아가신 분이 발생했고 병상이나 병실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늘 귀국하는 교민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시설 퇴소 전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, 격리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방역지침이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[ysna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40634392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