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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존폐 위기' 남양유업 회장 사퇴..."경영권 대물림 않겠다" / YTN

2021-05-04 8 Dailymotion

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'불가리스 사태'와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대국민 사과를 내놓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3일, 자사 제품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 22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 홍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원식 / 남양유업 회장 :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. 사태 수습을 하다가 이러한 결심을 하는데 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진 장남 홍진석 상무를 비롯해 외조카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까지, <br /> <br />그간 잇단 가족 문제도 불거져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는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<br /> <br />당시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임원 등 10여 명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고개를 숙였지만, 홍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불가리스 사태'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몰리자, 이번에는 홍 회장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홍원식 / 남양유업 회장 :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사태 역시 소유주 일가 중심의 폐쇄적인 조직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장남 홍진석 상무가 횡령 의혹으로 해임된 데 이어 이광범 대표도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양유업은 당분간 경영진 공백 상태를 맞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041614079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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