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말리의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극소 저체중의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아기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,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 모두 생존한다면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료진이 인큐베이터 속 아기들 상태를 시시각각 관찰합니다. <br /> <br />여아 5명에 남아 4명. <br /> <br />모두 지난 4일 태어난 쌍둥이들입니다. <br /> <br />정상 주 수도 못 채우고 0.5∼1kg의 초극소 저체중으로 태어난 만큼 아기들은 각종 장비를 몸에 달고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아기 엄마도 곧 안정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25살의 이 산모는 임신 6개월째에 말리에서 모로코로 건너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의료 기술이 열악해 다둥이를 낳을 수 없어 말리 정부가 이웃 나라 모로코에 수술 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유세프 알라우이 / 담당 병원 원장 : 임신 25주째에 모로코에 왔는데 당시엔 출산할 수 없었습니다. 임신 기간이 적어도 30주, 7개월 반에서 8개월은 돼야 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초음파 진단에서 아기들이 다 잡히지 않아 수술 전까지 아기 엄마는 7둥이를 가진 줄로만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9둥이 임신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기 엄마가 임신 전 배란 촉진 등 특별한 시술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1971년 호주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도 9둥이가 태어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당시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생존하지 못해 이번에 태어난 아기들이 모두 생존한다면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네스 기록에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8 쌍둥이가 올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말리 정부는 출산한 산모와 가족을 치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모와 아기들은 몇 주 뒤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061720014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