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속 어버이날…비닐 커튼 사이 ’비접촉 면회’ <br />정부, 이달 말 접촉 면회 허용…"2차 접종 뒤 면역 형성" <br />요양병원 76.4%·요양시설 79.9% 1차 접종 완료 <br />요양병원·시설 내 집단감염 비중 1%까지 급감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두 번째 맞는 어버이날인 오늘. <br /> <br />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선 비닐 가림막을 사이에 둔 별도의 면회 공간에서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접촉 어버이날 풍경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어버이날인 오늘, 그곳에서도 비대면 면회가 진행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 오전 11시 이곳에서 면회가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78살 어머니를 뵈러 온 아들과 손주 분들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면회는 이렇게 비닐 커튼 막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아무래도 손만 뻗으면 닿을 가까운 거리지만, 감염 우려로 서로의 얼굴을 맞대거나 손을 잡는 행위는 절대 할 수 없어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비닐 가림막 사이로 손을 맞닿으면서 서로의 체온을 조금이나마 느끼려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10∼15분 남짓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네이션도 직접 전해줄 수 없었고, 어머니에게 필요한 생필품도 직원에게 맡겨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면회가 끝나고 나면 병원 측은 방역 소독을 한 뒤 다음 가족들을 맞이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보호자 분들의 경우 그리운 마음에 병동에 들어오기도 해 병원 직원들이 곤욕을 겪기도 한다는데요. <br /> <br />그리운 마음,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, 지금은 감염으로부터 부모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무래도 요양병원 입소자나 종사자들의 경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이다 보니 대면 면회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곳의 접종 현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에서 생활하는 입소자는 70여 명인데요. <br /> <br />종사자를 포함해 140여 명은 이미 지난 2월 말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2차 접종은 5월 둘째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시는 통보받지 못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월 말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으로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방문 면회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81200124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