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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 한번 잡고 싶은데"...요양병원의 두 번째 '비접촉 어버이날' / YTN

2021-05-08 1 Dailymotion

코로나19 속에 맞이한 두 번째 어버이날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대면 면회가 금지돼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자녀와 부모가 얼굴을 마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뜻한 손을 맞잡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다는 바람은, 언제쯤 이뤄질까요?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치매가 있는 84살 어머니를 7년째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는 박경원 씨. <br /> <br />언제 봐도 그리운 어머니 얼굴을 유리 벽 너머로 마주합니다. <br /> <br />"오늘 엄마가 기분이 좋아? 어, 그래야지."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15개월째 비접촉 면회만 가능한 요양병원. <br /> <br />어버이날에는 손이라도 한 번 잡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사무치지만, <br /> <br />투명한 유리에 손을 맞대볼 뿐입니다. <br /> <br />"여기다 대봐. 옳지. 아이고, 우리 엄마 제일 예쁘다." <br /> <br />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마음을 표현하고, 다른 가족들 소식은 영상통화로 전합니다. <br /> <br />간병인 손을 빌려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눈물이 솟구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박경원 / 경기 부천시 소사동 : 어머니 모시고 싶고 만져보고도 싶은데…. 갑자기 눈물이 나네. 카네이션 준비는 했어요. 직접 만나지 못하니까 1층에 맡겨 놓고….] <br /> <br />여럿이 함께 쓰는 면회실이라 부모님을 뵐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겨우 10분 남짓. <br /> <br />집으로 모셔와 함께 식사도 하고 나들이도 다녀오던 때가 그리울 따름입니다. <br /> <br />[이재영 / 서울 흑서동 : 코로나19만 없었다면 식사도 하면서 오붓하게 대화도 하고 애들 노는 것도 보고 편안하게 지낼 건데 그런 것들을 할 수가 없잖아요.] <br /> <br />손 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유리 벽에 방역 장갑을 단 요양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잡아보지 못한 아들의 손을 붙잡은 어머니는 좀처럼 놓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"식사 좀 많이 하세요. 볼 때마다 엄마가 자꾸 말라. (알았어...)" <br /> <br />모니터가 있는 면회실에서 큰딸이 보내온 영상 편지를 함께 보기도 하고, <br /> <br />함께 찍은 옛날 사진을 보며 옛 추억도 도란도란 나누니 아쉬움이 조금은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[임종수 / 서울 행당동 :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드리고 어머니한테 추억도 생각나게 하고 그런 것들이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달 중순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차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다음 달이면 부모님을 껴안고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은 가족들은 그리움을 견뎌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082208218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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