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병상은 물론 산소호흡기 같은 의료장비까지 부족해서 사실상 의료체계도 마비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확산 상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현지 한인 동포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체류 중인 한인들의 목소리를 김성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악의 감염확산 위기를 맞은 인도. <br /> <br />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최초로 40만 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 역시 연일 3천 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성이 우려되는 '이중 변이'에 이어 최근 '삼중 변이'까지 등장하면서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병상과 의료장비마저 부족해 인도 의료체계는 사실상 무너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상켓 고엘 / W 쁘락띠샤 병원 의사 : 어떤 주에는 산소 공장이 없는가 하면 어떤 주에는 산소통이 남아돕니다.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수송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 그렇기 때문에 산소 공급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인사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코로나19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한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진 데다가, <br /> <br />동포들 사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5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슬아 / 인도 구르가온 : 여기는 한국과 같이 체계적인 감염자 관리나 동선 확인도 없고 개인이 코로나 검사 키트를 구입해서 검사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알려진 숫자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감염되어 있고, 자가격리 중에 치료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[정현경 / 벵갈루루 한인회장 : 동포가 입원을 하려고 해도, 가족이 같이 있기 때문에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어린 아이를 돌봐줄 방법이 지금 마련되지 못하고 있어요. 코로나가 전염병이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이 앞서서 보호해주기가 참 어렵거든요.] <br /> <br />코로나 상황 악화에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인도 대탈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인도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도 늘어나는 추셉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동포 귀국을 위한 특별기편에 한해 입국을 허가했지만, 좌석 점유율을 60% 이하로 한정해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문지연 / 귀국 희망자 : 현재 많은 회사들이 가족들에게 귀국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어서 경쟁률이 높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요. 현재 신청서 접수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090204493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