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지 오늘로 꼭 100일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군경은 자국민에게 실탄을 쏘며 밤낮없이 시민을 잡아가고 있고 시위대는 빼앗긴 '미얀마의 봄'을 되찾기 위해 목숨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여진 기자! <br /> <br />벌써 쿠데타 100일이 됐습니다만,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은 현재진행형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미얀마에서 군경의 유혈진압에 숨진 사람은 781명이고 체포된 사람은 4천916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나온 '즉각 폭력 중단' 등 5개 항의 합의안이 무색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합의 직후에는 실탄 대신 새총을 민간 주택을 향해 쏘아대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서 '아 그래도 조금은 신경을 쓰는구나' 싶었는데요. <br /> <br />사흘 만에 군부는 '미얀마 상황이 안정되면 아세안 정상들의 권고를 고려해보겠다'며 합의를 부정하는 발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 이후 최소 22명이 더 숨진 것으로 미얀마 인권단체가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SNS에서 발견한 그림입니다. <br /> <br />8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미얀마 상황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"경찰이 오고 있으니 걱정 말라"고 말하지만, 미얀마에서는 "경찰이 온다. 도망가자"고 말한답니다. <br /> <br />집에 있는 아이들조차 군경의 총에 맞아 숨지는 나라, 미얀마의 봄은 아직 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웅산 수치 고문이 가택 연금된 지도 100일이 됐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치 고문은 어제 화상으로 진행된 공판에서 화면상으로 모습을 나타냈는데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고 변호사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수치 고문이 5월 24일에 열리는 다음 법정 공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치 고문 변호인 킨 마웅 조 또한 처음 수치 고문을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에는 줄곧 화상으로만 대화를 나눴는데요. <br /> <br />킨 마웅 조는 수치 고문과 법적인 사안만 논의했기 때문에 현 위기 상황에 대해 수치 고문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사는 수치 고문뿐 아니라 함께 구금된 윈 민 대통령과 수도 네피도의 시장도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킨 마웅 조 / 수치 고문 변호인 : 세 사람 모두 건강해 보였어요. 5월 24일에 직접 만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111314364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