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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·18 조사위 "계엄군, 기관총·소총으로 조준사격 증언 확보" / YTN

2021-05-12 2 Dailymotion

조사 착수 1년을 맞은 5·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계엄군이 시민들을 기관총과 소총으로 조준 사격했다는 공수부대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군의 오발로 희생이 늘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뒤엎을 유력한 증거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0년 5월 21일. <br /> <br />광주시민들은 옛 전남도청 앞에 모여 광주에 진입한 공수부대원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군은 이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년이 지난 뒤 신군부 관계자들은 당시 총격은 시민군에게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취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주장을 뒤엎을 만한 유의미한 증언이 당시 부대원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계엄군이 M60 기관총과 M1 소총으로 시민들을 조준 사격했고, 저격수까지 배치했다는 진술을 5·18 진상규명조사위가 확보한 겁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이 아닌 가해자인 계엄군의 진술로 조준 사격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송선태 / 5·18 진상규명위 위원장 : 5·18 당시 광주에 투입되었던 장·사병들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시행하여, M60 기관총을 설치하고 M1 소총에 조준경을 부착하여 시민을 살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는 시민군의 오인사격으로 희생자가 늘었다는 신군부 주장을 뒤집을 유력한 증거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당시 광주역과 광주교도소 등지에서 숨진 이들의 사망 원인이 시민군이 사용했던 카빈총으로 분류됐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선태 / 5·18 진상규명위 위원장 : 총상 사망자들의 사망원인이 일부 카빈총 총상으로 분류된 의혹의 진실을 풀어가는데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조사위는 탄도학 전문가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관련 진술 내용을 알리고 추가 정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최초 발포와 집단 발포 책임자 조사를 비롯해 53가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하반기에는 계엄군과 경찰이 야기한 피해와 인권침해, 피해자 탄압과 5·18 은폐·왜곡·조작 등에 관해서도 조사를 개시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2만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의 증언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2천 명 이상 증언 확보를 목표로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21926235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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