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르웨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노르웨이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결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결정은 노르웨이 정부가 지명한 전문가 위원회가 매우 드물지만 유해한 부작용을 이유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을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 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는 지난 3월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젊은이 가운데 소수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으로 입원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하고, 자체적인 세부 검토를 진행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얀센 백신의 경우 노르웨이에 배송은 됐으나 접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, 추후 감염 증가 시 등을 대비해 예비 물량으로 비축해두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솔베르그 총리는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연합 회원국이나 백신 공동 구매·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'코백스 퍼실리티'를 통해 재분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한 것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라는 대안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는 현재 화이자,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만 사용하고 있으며 7월 말까지는 성인 전체가 최소 1회분의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현지시각 11일 슬로바키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회차 접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고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차 접종 백신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브라질도 같은 날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[wb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130655201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