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가 인상과 통화량 확대, 가계 부채 증가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서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금리 인상은 좀 더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4% 넘게 상승하고 국내에서도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2.3% 올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일 뿐 아니라 2%대 오름폭도 2018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 유가로 지난해 1분기 배럴당 30달러대였던 유가는 현재 2배인 60달러대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물가 상승과 관련해 작년 4월 물가가 매우 낮아 기저 효과가 있었다면서 아직 금리를 올리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0.5%의 저금리가 1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우려되는 만큼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현재 광의 통화량 M2는 3,313조 원에 이르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연 평균 2,810조 원보다 503조 원이나 늘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기준금리가 미국과 같아지거나 역전당하면 당장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월12일 안현민 인터뷰 0234-0238, 0242-0252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: 투자 대기 자금이 많이 늘어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금리 인상이라든가 통화 긴축 등을 통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지속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 검토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경기 개선이 이뤄지면 그때 금리 인상 논의를 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실질적 금리 인상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.25%에서 0.75%로 내린 후 5월 다시 0.5%로 내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고 이후 7차례의 금통위 회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152237349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