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앞에서 '여당 주도'를 강조했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례적으로 주말 저녁에 지도부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정책 변화 가운데 시간이 충분치 않은 재산세 완화 같은 사안은 결론을 빨리 내고 종부세 완화 등 이견이 큰 사안은 조율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대표 취임 전부터 당의 역할을 강조했던 송영길 대표, <br /> <br />당청 간 단합을 당부했던 문 대통령 앞에서 당 정책 주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그제, 청와대 간담회) :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좀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당 주도 정책 가운데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부동산 정책 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대표적 완화론자인 김진표 의원이 이끄는 부동산 특위가 활동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우선적으로 매듭지을 대상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범위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일을 기준으로 올해 재산세가 매겨지기 때문에 재산세 완화를 가장 먼저 다룰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지자체 반대가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공시지가 기준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올리려고 했다가 지자체 반대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부동산 특위는 서울 지역 구청장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송영길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완화 여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정부가 종부세 완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다 '부자 감세'라는 이유로 당 안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호승 / 청와대 정책실장 (MBC 김종배의 시선집중, 지난 12일) : 종부세 부분은 조금 더 이제 신중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고요.] <br /> <br />송영길 대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도부와 정책 변화 방향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에 열리는 지도부 간담회 자체가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이견이 적은 사안은 더욱 속도를 내고 이견이 큰 사안은 조율 과정이 절박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160106459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