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피의 일요일' 이어…이스라엘, 가자지구 8일째 맹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요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번 무력 충돌 들어 가장 많은 42명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됐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월요일에도 일요일의 규모를 뛰어넘는 폭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 민간에 대해 로켓포 공격을 퍼부으면서 양측의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월요일 새벽부터 전투기를 동원해 8일째 공습을 이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전투기 54대가 약 35곳의 목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모든 도시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. 전기와 수도, 인터넷, 통신이 모두 끊겼습니다."<br /><br />공군 작전에 주력해온 이스라엘군은 날이 밝자 포격까지 병행했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령관 9명의 자택과 하마스의 피난처이자 무기 저장고인 지하 터널도 타깃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하 터널은 민간 거주지역 아래 있었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월요일 폭격이 일요일 공습 때보다 더 오래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최소 42명이 숨져 하루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는데, 희생자 가운데는 한 살과 세 살배기 등 아이 8명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군사 충돌 후 세자릿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는데, 절반 정도가 여성과 어린이입니다.<br /><br />민간인 피해에 격분한 하마스도 이스라엘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주력 무기인 로켓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측보다는 적지만 이스라엘인의 희생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인도주의 위기 속에 양측이 모두 공격을 중단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,<br /><br /> "테러 조직에 대한 우리의 전투는 전면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. 우리는 하마스의 참을 수 없는 공격에 대해 매우 무거운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무기력하기만 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는 민간인 주거지뿐 아니라 외신 입주 건물까지 폭격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