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트코인 지지자들 맹비난에 머스크 "도지코인 올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반대 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머스크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날 선 비난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반 비트코인 진영의 대표 주자로 나서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미끄럼을 탔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4만2천 달러 선까지 하락하면서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가 막대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가운데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머스크의 재산도 갉아먹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576.83달러로 장을 마쳤는데, 52주 최고가 대비 약 36% 추락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재산이 지난 1월 최고치보다 24% 감소한 1,606억 달러, 우리 돈 182조7,600억 원으로 평가됐으며, 세계 부호순위에서도 1단계 하락해 3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트위터에서는 비트코인 옹호론자들과 머스크가 설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머스크를 향해 "트윗을 하기보다는 바보로 생각될 위험을 감수하고 침묵하는 편이 낫다"고 비난하자, 머스크는 "이런 불쾌한 의견들은 도지코인에 올인하고 싶게끔 한다"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대안 가상화폐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무너트리는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"머스크가 팔로워를 통해 시장에 반복적으로 장난을 치는 것도 지겹고, 가상화폐 도박꾼들이 안쓰럽다고 느끼기도 힘들다"며 '머스크 리스크'와 가상화폐 광풍 현상을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