속옷 산다더니 '착샷' 요구…인터넷에 유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여성 속옷 등을 구매하겠다며 직접 상품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보여달라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특히 거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명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사이트입니다.<br /><br />인기가 계속 늘어 한때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용자가 늘면서 수상한 거래 시도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속옷이나 수영복, 일부 신체 부위가 드러나거나 몸에 밀착되는 옷 등을 내놓으면 구매자라면서 접근해 물건을 직접 입고 찍은 사진인 '착샷'을 요구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예 여성들의 '착샷'을 모아놓은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일이 반복되자 중고거래 사이트는 공식 입장문까지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성추행이라든지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, 사전에 어떤 식으로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거래 플랫폼 제공자가 일일이 거래 내용을 확인하거나 조치하기 어려운 만큼, 물건 판매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마켓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런 것을 하나하나 걸러내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고. 문제가 있다, 약간이라도 이상하다 하면 신중하고. 신고하고. 이렇게 해야…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도 "조금이라도 수상하다 싶으면 거래를 중지하고 거래 플랫폼이나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