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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·중국 '백신 외교전' 가열…불평등 해소? 편 가르기?

2021-05-18 4 Dailymotion

미국·중국 '백신 외교전' 가열…불평등 해소? 편 가르기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노골적으로 중국을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전방위적으로 충돌해온 미중 양국이 백신 외교전에서도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지원 계획을 밝히며 "미국이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백신을 이용해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'백신 외교'를 통해 전 세계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백신에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. 우리는 우리의 가치로 세계를 이끌고자 합니다. 미국인의 혁신적 독창성과 근본적인 품위를 지키면서 말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이 향후 6주에 걸쳐 해외로 보내는 8천만 회 분량의 백신은 러시아와 중국이 기부한 1,500만 회와 비교해 5배 많은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곳곳에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의도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백신 외교에 한층 적극적인 중국에 특히 더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중국은 자국산 백신을 전 세계의 공공재로 쓰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독려 아래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80여 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에 백신을 지원했고,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등 10여 개 개도국과 기술 이전 또는 협력 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백신 외교는 시노팜 백신이 최근 세계보건기구의 긴급 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 5월 중국은 이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성공한 뒤,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과 경제성 실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백신 외교전을 두고,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문제와 불평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, 백신을 사이에 둔 편 가르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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