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500명대 예상…목욕탕·어린이집 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0일)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공휴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건데요,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13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 같은 시간보다 92명 적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건 휴일인 부처님오신날 검사 건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 서울 170명, 경기 159명 등 수도권이 340명으로 66% 가량을 차지했고, 비수도권에선 173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자정까지 발생한 감염자를 더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에서 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 국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목욕탕,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말로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를 다시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아산에선 온천탕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동안에만 아산 온양대온천탕과 청주대온천탕과 관련 확진자가 15명 나왔는데요,<br /><br />지금까지 온천탕과 관련해 최소 36명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아산시는 그간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1.5단계를 부분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모임이나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열 수 있고 국공립시설은 전체 수용인원의 30%, 종교시설은 20%만 채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남양주시에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23명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교직원 1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원생·가족·동료 교직원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청주에선 보험사 관련된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보험사에서는 60대 직원이 처음 확진된 지 이틀 만에 총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대구시는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유흥업소와 단란주점, 노래방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, 이번 주말로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연장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늘 오전 11시, 다음 주부터 3주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