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민생법안 처리…김오수 청문회 '신경전'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5·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보상법 개정안도 통과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고 98건의 법안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5·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유족에 대한 범위를 확대하고 의료급여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보상법이 통과됐고, 햇살론 같은 서민금융상품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들이 연간 1천억 원대의 출연금을 내도록 한 서민금융지원법 개정안 등의 민생법안도 줄줄이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가사근로자에게 4대 보험과 연차휴가, 퇴직금 등을 보장하는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이 통과돼 68년 만에 가사노동이 정상화됐고, 어린이집 학대가 의심되면 부모도 CCTV 원본을 볼 수 있는 영유아보육법도 빛을 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달에 이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처리는 오늘 본회의에서도 다뤄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주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부터 여야의 기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어제 의사봉을 누가 쥐느냐 등을 이유로 파행한 법사위를 두고 본회의장에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국민의힘 법사 위원들의 전원 퇴장에 '생떼 정치의 극치'라며 유감을 표했고, 야당은 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'속임수와 불법'으로 단독 처리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26일로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두고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총장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. 누가 봐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몰아가고…"<br /><br /> "김오수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앉히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그야말로 알맹이 없는 요식행위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의도…"<br /><br />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여야는 오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또 격돌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의 행보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죠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이어서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룡들의 행보가 가장 두드러지는 건 더불어민주당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대선 주자 '빅3' 이재명 경기도지사,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,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은 외곽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 DMZ 포럼에 참석해 '안전한 DMZ'를 그리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야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조금 전 대선 조직인 강원지역 신복지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는데, 내일은 충남, 모레는 경기로 세를 확장합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세균 전 총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공개로 만나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이 5·18 메시지로 침묵을 깬 데 이어 오늘은 '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'이라는 전문가 지지 모임이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이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, 참석자들은 윤 전 총장의 대통령으로서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